인제 빙어축제가 취소라니~ 아쉬운 마음을 무엇으로 달랠까요?

2025년 인제 빙어축제가 소양강댐 수위 상승으로 인해 취소되었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이 축제는 1998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겨울마다 인제군 남면 부평리에서 개최되며, 빙어잡기와 다양한 겨울놀이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소양강댐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행사장 조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축제가 취소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소양강댐의 수위 상승은 가을철과 겨울철 강수량 증가로 인한 것으로, 현재 담수량은 최근 5년 동안 최대치를 기록하며 만수위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축제장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소양강댐 수위가 EL.183m 이하로 유지되어야 하지만, 현재 수위는 EL.190.5m에 육박하여 행사장 조성과 결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실망하신 분들을 위해, 겨울의 낭만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안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대체 겨울 축제 참여하기

 

인제 빙어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국내에는 다양한 겨울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에서 열리는 얼음낚시 축제나 눈 축제에 참여하여 겨울의 정취를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얼음 축제 일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아래는 2025년 2월에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주요 얼음 축제들입니다.

 

1)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충청남도 청양군)

• 기간: 2025년 1월 1일(수) ~ 2월 16일(일)

• 장소: 충청남도 청양군 칠갑산 얼음분수 공원

• 특징: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얼음 조형물과 함께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예매 시 ‘입장권 + 썰매이용권’ 20%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2) 해운대 빛축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 기간: 2024년 11월 ~ 2025년 2월

• 장소: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

• 특징: 해운대 해변을 따라 화려한 조명과 빛의 조형물이 전시되며, 빛의 터널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등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밤바다와 빛의 조화로 독특한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3) 대관령 눈꽃축제 (강원도 평창군)

• 기간: 2025년 1월 24일(금) ~ 2월 2일(일)

• 장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원

• 특징: 거대한 눈 조각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눈썰매, 눈사람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 의성 빙계 얼음축제 (경상북도 의성군)

• 기간: 2025년 1월 중 예정

• 장소: 경상북도 의성군 빙계계곡 일대

• 특징: 천연 동굴과 얼음 계곡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루어지며, 얼음 미끄럼틀, 전통 얼음 놀이, 지역 농산물 장터도 열립니다.

 

5) 거창 금원산 얼음축제 (경상남도 거창군)

• 기간: 2025년 1월 초~중순 예정

• 장소: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 자연휴양림 일원

• 특징: 금원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얼음 조각 전시, 얼음 미끄럼틀 등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각 축제의 일정과 프로그램은 날씨 및 주최 측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나 관련 기관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겨울 스포츠 즐기기

 

스키, 스노보드, 스케이트 등 겨울 스포츠를 통해 활력을 되찾아보세요. 가족, 친구들과 함께 겨울 스포츠를 즐기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겨울 여행 떠나기

 

겨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찾아보세요. 눈 덮인 산과 호수, 그리고 따뜻한 온천이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4. 실내 문화 활동 참여하기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도 많습니다. 박물관, 미술관 방문이나 공연 관람 등을 통해 문화적 감성을 채워보세요.

 

비록 올해 인제 빙어축제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위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인제군과 인제군문화재단은 향후 축제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다음 기회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겨울은 우리에게 잠시 멈춰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계절입니다. 올해는 새로운 방식으로 겨울을 즐기며,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