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질병관리청은 비만 아동·청소년의 음식 중독이 정서 및 행동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건강 이슈로, 성장기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음식 중독과 비만의 연관성
음식 중독은 특정 음식, 특히 고칼로리나 당분이 많은 식품에 대한 강한 의존성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음식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여 반복적인 섭취를 유도하며, 이는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동·청소년은 이러한 자극에 더욱 민감하여 음식 중독에 취약합니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서·행동 문제와의 상관관계
비만 아동·청소년은 정서적 및 행동적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사회적 고립, 낮은 자존감, 우울증, 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정서적 문제는 다시 음식 중독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실제로,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 등 다양한 행위 중독이 청소년기의 학습 저하를 유발하고,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 악화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므로 예방과 조기 개입 및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 및 관리 방안
1. 건강한 식습관 교육: 가정과 학교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신선한 과일, 채소,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권장하고,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신체 활동 촉진: 규칙적인 운동은 비만 예방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학교 체육 시간의 활성화, 지역 사회 스포츠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신체 활동을 장려해야 합니다.
3. 정서 지원 프로그램: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우울, 불안, 스마트폰 중독,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청소년이 정서·행동문제로 가정과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땐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치유 과정’에 참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부모와 교사의 역할 강화: 부모와 교사는 아동·청소년의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관찰하고, 문제 발생 시 조기에 개입할 수 있도록 교육받아야 합니다. 특히, 인터넷, 게임, 술, 담배 등의 중독물질(행위)에 쉽게 매몰되고 집착하는 경우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맺음말
비만 아동·청소년의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는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가정, 학교, 지역 사회가 협력하여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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